현대중공업이 울산 동구지역 저소득 가구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후원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9일 울산 동구청에서 생계곤란세대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554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에 기탁했다.
후원금은 올 한해 울산 동구지역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중위소득 100%이하 등 저소득 가구의 아동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이 가운데 4440만원이 아동 30명의 장학금으로, 1100만원이 아동 11명의 긴급 생계비로 활용된다.
지난 1월 현대중공업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의 추천을 통해 초등학생 이하 16명, 중학생 이상 14명 등 총 30명의 장학금 대상자를 선정하고, 매월 초등학생에는 10만원, 중학생 이상에는 15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장학금은 아동이 최초 대상자로 선정된 후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원하고, 학자금 및 생활비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아이들이 어려운 가정환경에 굴하지 않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나 꿈을 활짝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4년부터 2022년까지 총 13억 5000여만원을 후원하며 지역 저소득 가구 아동들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