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 사진=어도어 제공그룹 뉴진스(NewJeans)가 세계 최대 팝 시장 미국에서 제대로 통했다.
13일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싱글 앨범 타이틀곡 'OMG'와 수록곡 '디토(Ditto)'를 가장 많이 들은 지역은 미국이었다.
'OMG'는 2월 10일(현지 시간) 기준 스포티파이에서 총 1억1,128만 회 재생됐다. 이 중 미국에서의 스트리밍 횟수가 2,271만 회를 기록해 전체 대비 2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디토'는 총 1억6,489만 회 재생된 가운데, 미국에서 2,872만 회를 넘어서 약 17%의 점유율을 보여줬다.
음원 발매 당시 급상승한 후 시간이 지날수록 하향 곡선을 그리는 일반적인 양상과 달리, 뉴진스의 곡들은 뒷심을 발휘하고 있어 눈에 띈다. 뉴진스의 'OMG'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주간 톱 송' 차트에 95위로 첫 진입해 30위, 30위, 24위, 21위, 16위로 매주 순위를 끌어올렸다. '디토' 역시 81위, 48위를 거쳐 21위, 11위로 껑충 뛰어오른 뒤 8주 연속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뉴진스는 미국 현지 활동이나 프로모션을 펼치지 않았음에도 이 같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들은 입소문만으로 미국 빌보드 '핫100'에 4주 연속 진입한 성과를 보였다.
국내 음원 차트에서는 '디토', 'OMG'외 데뷔곡까지 음원차트를 점령하고 있다. 두 곡과 데뷔곡 '하이프 보이(Hype boy)'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구 가온차트) 2023년 1월 글로벌 K팝 부문 1~3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