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SM그룹 대한해운, 지난해 영업이익 2676억원

매출액 1조6120억원, 전년 대비 39.7% 증가

대한해운의 LNG선 ‘에스엠 블루버드’호가 운항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해운대한해운의 LNG선 ‘에스엠 블루버드’호가 운항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해운





에스엠(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은 공시를 통해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6120억원, 영업이익은 267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39.7%, 31.2% 증가한 수치로 2008년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다.



벌크선 시황 지표인 발틱 운임지수(BDI)는 2021년 4분기 평균 3498포인트였으나 2022년 평균 1933포인트, 4분기에는 평균 1523포인트를 기록 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전용선 기반의 대한해운은 신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본격 투입 등 LNG 사업부문의 성과를 바탕으로 3분기에 이어 연간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시황의 하락과 함께 국제유가의 단계적 하락, 환율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을 받아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해운 시황은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와 경기침체 등으로 불확실성이 만연해있다. 이에 대한해운은 전용선 계약을 기반으로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친환경 LNG 운송시장을 선도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는 “2023년에도 영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리스크 관리 및 효율적인 선대 운용으로 극복해 나가겠다”며 “LNG 벙커링 등 친환경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환경·사회적 책임·기업지배구조(ESG) 경영을 활성화해 지속 가능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