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나상도가 막판 대역전극을 펼쳤다.
3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은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19.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참가자들이 본선 4차전 '1 대 1 라이벌 매치' 2라운드를 펼쳤다. 10명의 준결승 진출자를 가려내기 위한 승부였다. 나상도가 1라운드의 부진을 딛고 2라운드 막판 대역전을 하며 1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2라운드는 '한 곡 대결' 방식이었다. 두 사람이 하나의 곡을 나눠 부르며 대결한다. 2라운드에는 마스터 점수 130점, 관객 점수 400점 총 530점이 걸려있다.
송민준, 장송호는 신유의 '꽃물'을 불렀다. 마스터 점수 송민준 100점 대 장송호 30점, 관객 점수 송민준 279점 대 장송호 113점을 기록했다. '트롯 부자' 나상도, 황민호는 정동원의 '효도합시다'로 부자만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마스터 점수 나상도 120점 대 황민호 10점, 관객 점수 나상도 316점 대 황민호 79점을 받았다. 나상도는 '어린이 징크스'를 깨고 황민호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나상도는 이때 전체 순위 1위로 올라서며 반전을 일궜다. 진욱, 이하준은 설운도의 '보고싶다 내 사랑'을 선곡했다. 두 사람은 익살맞은 춤을 추며 호흡을 맞췄다. 마스터 점수 진욱 100점 대 이하준 30점, 관객 점수 진욱 243점 대 이하준 153점을 받았다. 박성온, 송도현은 안성훈의 '엄마꽃'을 불렀다. 두 번째 꼬마 대첩이 치열했다. 마스터 점수 박성온 70점 대 송도현 60점, 관객 점수 박성온 182점 대 송도현 214점으로 막을 내렸다. 최수호, 길병민은 나휘의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를 선보였다. 그들은 골반 댄스, 성악과 국악의 화음을 펼쳤다. 마스터 점수 최수호 70점 대 길병민 60점, 관객 점수 최수호 254점 대 길병민 142점을 획득했다. 박지현, 윤준협은 진미령의 '당신을 사랑해요'를 불렀다. 마스터 점수 박지현 70점 대 윤준협 60점, 관객 점수 박지현 264점 대 윤준협 131점을 기록했다. 안성훈, 진해성은 김호중의 '애인이 되어줄게요'를 선택했다. 이들은 무대에서 아기자기한 안무를 선보였다. 마스터 점수 안성훈 20점 대 진해성 110점, 관객 점수 안성훈 215점 대 진해성 181점을 받았다. 김용필, 추혁진은 문희옥의 '평행선'을 불렀다. 둘은 카우보이로 변장해 댄스 트롯 무대를 펼쳤다. 마스터 점수 추혁진 130점 대 김용필 0점, 관객 점수 추혁진 276점 대 김용필 119점을 획득했다.
1, 2라운드는 반전의 연속이었다. 합산 최종 결과 1위 나상도, 2위 추혁진, 3위 최수호, 4위 박지현, 5위 송민준, 6위 진욱, 7위 진해성, 8위 안성훈, 9위 송도현, 10위 박성온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8주 차 응원 투표는 2월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진행됐다. 해당 투표에서는 안성훈이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나상도, 박지현, 김용필, 최수호, 송민준, 진욱 순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