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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악재=기회’…투자자들 자금 모인 곳은 어디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당국 수사 받는 에코프로 그룹 1·2위

‘시총 2.3조’ 레인보우로보틱스 3위





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0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에코프로(086520)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비엠(24754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로보스타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코프로로 조사됐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당국이 불공정 거래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오히려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앞서 검찰과 금융위원회는 16~17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 본사에 인력을 보내 내부 문서 등을 압수했다. 2020~2021년께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 등을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한 뒤 부당이득을 얻은 정황을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말 사이에 터진 악재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급락한 점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판단한 모습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장 개장 직후 주가가 9.3% 하락해 18만 1400원까지 밀렸다. 에코프로는 13.02%나 급락하면서 34만 75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두 종목 모두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한때 에코프로비엠은 1.00%, 에코프로는 3.25% 상승하기도 했다. 만약 장 개장 직후 급락했을 때 매수했을 경우 상당한 차익을 누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3위는 레인보우로보틱스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가 추가로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은 14.99%다. 이후 삼성전자가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 등을 상대로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지분율은 59.94%까지 높아질 수 있어 일각에서는 인수·합병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5일 이후 4거래일 연속 강세다. 삼성전자의 지분 추가 취득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16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2조 3000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12위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이오플로우(294090)다. 덴티움(145720), LG화학(051910), 큐렉소(060280), 대보마그네틱(290670) 등이 뒤를 이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순매수 1위는 큐렉소였다. LG, 비올(335890), 이오플로우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순매도 1위는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이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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