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얼리 스마트. 사진 제공=수젠텍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 수젠텍(253840)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인 슈얼리 스마트 등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수젠텍은 3일 오후 2시 현재 전일 종가 대비 10.62.28% 오른 896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163만 주가 넘었다. 전날은 1.82% 하락한 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7만 6521주였다.
수젠텍은 이날 슈얼리 스마트·슈얼리 스마트 배란·완경 듀오 제품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슈얼리 스마트는 수젠텍이 2022년 11월 출시한 개인용 홈테스트 기반 제품이다. 사용자가 소변을 이용해 임신·배란·완경과 관련된 호르몬과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을 포함한 5종의 여성호르몬을 측정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신체적 변화를 자가진단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임신 여부 확인은 물론 자궁외 임신, 유산 위험성, 완경 이행기 등을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는 펨테크 제품이다. 이외에도 생리주기 체크를 통한 생리 불순, 월경전 불쾌 장애까지 미리 인지해 예방하고 준비할 수 있다.
회사측은 “슈얼리 스마트는 면역화학 기반의 초소형, 저전력 분석시스템 적용 제품으로 이번 FDA 등록은 전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뿐 아니라 해외 체외진단 시장 진출을 위한 선결 조건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업계는 전세계 펨테크 시장 규모가 2027년 약 77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하반기 미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전세계 펨테크 시장을 타깃으로 공력하겠다”고 전했다.
펨테크는 인류 절반이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다. 시장조사 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츠에 따르면 세계 펨테크 시장은 2020년 225억 달러(약 27조 원)에서 2027년에는 650억 달러(약 77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펨테크(Femtech)는 여성을 의미하는 Female과 기술을 의미하는 Technology의 합성어다. 여성을 위한 기술이나 상품 및 서비스에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시킨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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