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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 광주 화정 아이파크 해체공사 시작…2025년 완료

6월 중순부터 구조물 철거작업 시작

2025년 상반기 중 완료 전망

광주 화정 아이파크 전경.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광주 화정 아이파크 전경.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화정 아이파크의 해체공사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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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업은 A1 현장(광주 화정 아이파크) 해체공사를 위한 관계기관의 인허가 승인 및 공사 중지 해제 등 행정절차가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붕괴됐던 201동의 안정화 작업을 올 1월 마쳤으며 이후 약 2개월 동안 해체계획·안전관리계획·유해위험방지계획 등의 인허가를 위한 행정절차를 광주 서구청 등 관계기관과 진행해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초 A1 현장 해체와 리빌딩을 전담하는 A1추진단을 신설했다. A1추진단의 ‘A’는 알파벳 첫 글자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신뢰 회복을 위해 최우선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와 'Again'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사 측은 준공을 앞두고 있던 고층 건물의 해체 작업이 이뤄지는 것은 유례가 없는 데다 현장이 도심부에 위치한 만큼 안전사고와 환경 피해 예방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체공사는 약 2년간 진행돼 2025년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먼저 구조물 철거공사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준비작업은 압쇄 등 본격적인 해체 작업 전에 선행되어야 하는 작업으로 시스템 비계, RCS(Rail Climbing System), 타워크레인, 호이스트 카 등의 가시설 설치와 내부 마감재를 해체하는 작업을 뜻한다. 2~3개월 정도의 준비작업 후 본격적인 구조물 철거작업은 6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호명기 A1추진단장은 “국내외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구조, 안전에 대한 검토와 기술 보완을 진행해 왔다”며 “해체계획 인허가에 다소 시간이 소요됐지만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계획대로 해체공사를 안전하게 진행하고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해체공사에 앞서 A1추진단은 지난달 말 기술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기술자문단과 A1추진단장을 포함한 A1추진단원, 본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구조와 안전, 환경 등 분야별 관리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해체계획 전반에 대해 재점검했다. A1추진단은 시공·구조·안전 리스크에 대한 사전검토와 해체공사 기술 보완 및 외부 전문가 협력을 통한 신뢰성 제고 등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기술자문단을 운영해왔다. 기술자문단은 단장을 맡은 최창식 한양대 교수를 포함해 박홍근 서울대 교수, 홍건호 호서대 교수, 건축구조기술사회의의 고창우 회장과 오봉환 부회장, 장석권 LERA 대표 등 국내외 최고권위의 구조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해체공사 종료 시까지 운영된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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