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 사모펀드(PEF) 연합군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와 MBK파트너스가 2차 공개 매수를 거쳐 총 96.1%의 지분을 확보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자발적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하면서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12일 오스템임플란트 공개 매수 대리인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 마감한 오스템임플란트 2차 공개 매수 결과 104만 5663주가 청약했다. UCK·MBK 컨소시엄은 2월 28일 완료한 1차 공개 매수를 통해 주당 19만 원에 지분 64.45%를 확보했으며 이에 앞서 창업자인 최규옥 회장 지분 18.90%와 자사주 6.03%를 인수한 바 있다. 총인수 대금은 인수금융(차입금) 등을 포함해 약 2조 8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UCK·MBK 컨소시엄은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96.1%를 보유하게 돼 거래소의 상장폐지 기준인 지분율 95%를 넘겼으며 거래소에 자발적 상장폐지를 신청할 예정이다. 거래소가 상장폐지를 결정하면 UCK·MBK 컨소시엄은 남은 지분을 정리매매 등의 방법으로 매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