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호가가 오르면서 거래가 주춤했던 송파구 대표 단지들의 실거래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송파구(0.02%)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상승했다. 최근 매도 호가가 크게 올라 거래가 주춤했던 송파구는 다시 반등 거래가 이뤄지는 분위기다. 송파구의 대표 단지로 꼽히는 잠실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의 전용 84㎡의 경우 최근 20억~21억 원까지 올라섰다. 잠실 엘스 전용 84.8㎡는 2월까지 19억 원대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21억 원대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달 들어서는 21억 5000만 원(22층)까지 거래 가격이 올랐다. 잠실 트리지움 전용 84.95㎡도 최근 17억∼18억 원대 매물이 소진된 후 이달 8일에는 20억 3000만 원에 거래되며 20억 원대를 회복했다.
동작구도 이번 주 0.01% 오르며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동작구 상도동 ‘힐스테이트상도프레스티지’ 84.9㎡ 역시 올해 2~3월에는 10억 8000만~11억 3000만 원에 4건 거래됐지만 이달 1일에는 12억 원에 팔렸다.
강남권 반등세에 힘입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하락하며 전주(-0.13%) 대비 낙폭이 줄었다. 다만 노원구(-0.13%)와 서대문(-0.18%)·구로구(-0.18%) 등은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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