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가 25일 발간한 종목 보고서 중 목표주가가 가장 많이 올라간 종목은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로 나타났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HD현대인프라코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27.3% 상향했다. 전날 HD현대인프라코어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30% 웃도는 수치다. 매출은 1조2878억 원으로 같은 기간 11.6% 증가했다. 순이익은 1123억 원으로 51.3% 늘었다. 튀르키예 발전용 엔진과 K2 전차 엔진 매출 급증, 건설기계 부문 가격 인상과 판매 구성 비율 개선 등이 깜짝 실적의 배경으로 분석됐다.
텔레칩스(054450)의 눈높이도 크게 올랐다. 유진투자증권은 텔레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텔레칩스는 자동차 전장 시장의 안정적 수요증가로 인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1분기 실적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예상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375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2023년은 차량용 반도체의 공급 부족 이슈가 완화되면서 국내외 주요 고객사의 생산 체제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목표주가가 가장 많이 내려간 종목은 CJ제일제당(097950)이다. 메리츠증권은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기존 54만 원에서 18.5% 하향해 44만 원으로 조정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해외식품 고성장 지속에도 불구하고 국내식품?해외바이오?사료부문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