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휴비스 이현영 연구원, '발명의 날' 장관상 수상…"메타아라미드 기술력 입증"

이현영 휴비스 R&D센터 연구원이 지난 12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58회 발명의날 기념식에서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휴비스이현영 휴비스 R&D센터 연구원이 지난 12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58회 발명의날 기념식에서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휴비스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연구·개발(R&D)센터의 이현영 연구원이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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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메타아라미드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슈퍼섬유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산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타아라미드는 휴비스가 2009년 국내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슈퍼섬유로 400도의 고온에서도 타지 않는 난연성과 우수한 내열성으로 방화복, 안전복, 산업용 필터 등에 사용된다.

2013년 휴비스 R&D센터에 입사한 이 연구원은 메타아라미드 기술 개발의 핵심 멤버로 참여하여 2016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소방복 등 특수 방화복 소재의 국산화에 기여했다. 또 차량용 내열 고무 호스(MRG), 전기 절연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고 생산 기술 및 신용도, 전기 절연지 관련 각각 10건, 9건, 16건의 특허를 획득하는 등 국내 슈퍼섬유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타아라미드는 특히 전기 자동차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 폭주를 지연시켜 화재 발생 시 탑승자의 탈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휴비스는 지난 3월, 산자부가 주관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 3기에 지정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R&D 협업 기회와 정부 지원을 제공받게 되어 메타아라미드 전기 절연지 상업화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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