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스퍼트' 황희찬, 시즌 4호골 터뜨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뒷심의 시즌 4호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20일(이하 현지 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37라운드 에버턴과 홈 경기에서 전반 34분 선제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아다마 트라오레의 슈팅이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게 막히자 쇄도하던 황희찬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등으로 다소 부진했던 황희찬이 시즌 막판에 터뜨린 귀중한 골이다.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이날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황희찬은 리그 6경기 만에 득점으로 리그 3호 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기록한 득점까지 더하면 공식전 4호 골이다.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며 그라운드를 누빈 황희찬은 후반 29분 마리오 레미나와 교체됐고, 팀은 종료 직전 동점 골을 내줘 1 대 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13위(승점 41)를 유지한 울버햄프턴은 29일 아스널과 최종 38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은 브렌트퍼드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침묵 속 팀의 1 대 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패한 토트넘은 8위(승점 57)로 밀려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6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티켓도 불투명해졌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아스널이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0 대 1로 패하면서 EPL 3연패와 함께 통산 7번째 우승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