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관심이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여부에 쏠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하나증권은 21일 이번주 추천주로 현대제철(004020)과 LG생활건강(051900), LX하우시스를 제시했다. 현대제철은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프로젝트들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1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수 있다는 점이 호재로 분석됐다. 삼성증권(016360)은 또 6월 18일로 중국 쇼핑 페스티벌에 따른 수혜도 LG생활건강에 기대할 만한 요인으로 꼽았다. LX하우시스는 주택 매매 거래량이 회복되면서 2분기에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LX하우시스는 올 1분기 8404억 원의 매출과 16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132%나 급증했다.
삼성증권은 하이브(352820)와 클래시스(214150)에 주목했다. 하이브는 국내외 팬덤 규모 확대가 음반 판매 호조, 오프라인 공연 규모 증가로 이어지면서 회사 이익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하이브가 차지하는 앨범 판매량 점유율이 43%에 달하는 만큼 미래 성장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클래시스는 미용 의료기기 판매 증가와 중국 시장 진출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003470)은 삼성엔지니어링과 네이버를 추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서는 이미 수주한 대형 해외 프로젝트와 비화공 관계사 수주 잔고 확대에 따라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등 연내 중동 대형 화공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과 탄소 중립, 친환경 플라스틱 분야 등 신사업 부문 확대로 추가 성장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네이버에 관해서는 견조한 온라인 커머스 거래액과 웹툰 부문 가치 재평가를 주가 상승 요인으로 지목했다.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영화·드라마 사업을 확대하면서 실적이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