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이상고온 등 극단적인 기후변화에 대비해 도가 개발한 강풍콩 등 재해에 강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29일 당부했다.
‘강풍콩’은 이상기온에 강한 품종으로 습해와 가뭄에 강하다. 잎에 갈색 반점이 생기는 불마름병이나 뿌리썩음병 같은 질병에도 강하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10톤 정도의 강풍콩을 생산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기술원은 콩의 재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기 파종이 중요하다”며 “경기 지역에서는 단작일 때는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경, 이모작형에서는 6월 하순경이 적기”라고 설명했다.
콩을 너무 빨리 심으면 저온 피해나 웃자라는 경향이 있다. 너무 늦게 심으면 서리 피해나 꼬투리 수 감소 등 생육이 저조해 수량이 감소한다.
김진영 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장은 “고품질 콩을 다수확하기 위해서는 재배 장소의 환경, 재배순서, 품종의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콩의 안정적인 수량 확보를 위해 재해에 강한 품종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