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최근 큰 관심을 끌면서 관련 단체를 후원하는 bhc그룹이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크게 누리고 있다.
bhc그룹은 2022년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골프단(아웃백 골프단)에 이어 올해 캐디구단을 창단했다.
bhc그룹의 골프단과 캐디구단이 참여하고 있는 KLPGA 중계의 지난해 평균 시청률은 약 0.46%로, 다른 골프 대회 대비 최대 8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승자가 결정되는 최종 라운드의 포털 사이트 중계 역시 동시 접속자 수 10~20만 명을 기록했다. 대회 현장을 방문한 관중 수는 대회당 평균 1만 명을 웃돌았다.
2022년 출범한 아웃백 골프단에는 현재 KLPGA 정규투어에서 활약 중인 유서연 프로(유서연2)와 손주희 프로가 소속돼 있다. 아웃백 골프단은 시즌 준비 및 투어 기간 동안 bhc그룹의 후원을 받으며, 소속 선수들은 모자 및 의류 등에 그룹 로고 등을 부착하고 활동한다.
유 프로는 올 5월 26~28일 펼쳐진 E1 채리티 오픈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위를 기록, 데뷔 2년 만에 첫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 프로는 올해 첫 준우승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5위 기록을 포함해 올 한해 출전한 9개 대회에서 3차례 10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손 프로는 2022년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3차례 우승하며 올해 처음으로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한편 bhc그룹은 선수 후원뿐만 아니라 올 3월 캐디구단을 발족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히 이어나가고 있다. bhc그룹 캐디구단에는 총 20명의 투어 캐디들이 소속해있으며, 아웃백 골프단 선수들의 전담 캐디로 활약하고 있다.
캐디구단의 활약은 담당 선수들의 성적으로 이어졌다. 지난 대회에서는 유 프로(캐디 홍정일)와 서연정 프로(캐디 장시상)의 공동 2위의 성적을 이끌었으며, 17~21일 진행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는 성유진 프로(캐디 장동주) 우승의 기쁨을 함께 만끽했다.
bhc그룹 관계자는 “bhc그룹은 선수 및 캐디구단 후원을 통한 스포츠 마케팅뿐만 아니라 골프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