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한화시스템, 신사업 진전 기대…목표가↑”

[IBK투자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1만5000원→1만8000원

연간 매출 10% 이상 성장 전망

한화시스템이 2400t급 필리핀 연안경비함(OPV, Offshore Patrol Vessel) 6척에 자체 개발한 국산 함정 전투체계(CMS, Combat Management System)를 2950만 달러(한화 약 390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월 12일 밝혔다. 사진 제공=한화시스템한화시스템이 2400t급 필리핀 연안경비함(OPV, Offshore Patrol Vessel) 6척에 자체 개발한 국산 함정 전투체계(CMS, Combat Management System)를 2950만 달러(한화 약 390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월 12일 밝혔다. 사진 제공=한화시스템




IBK투자증권이 14일 한화시스템(272210)에 대해 “본업에서의 실적 개선과 신사업에서의 진전 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719억 원, 19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 19%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0.2%포인트 상향된 3.4% 수준으로 추정했다. 연간으로는 매출 10% 이상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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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은 여전히 베이스가 높지만 TICN 4차, 군위성통신체계 II 사업, UAE향 천궁II 등이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폴란드향 납품이 일부 시작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며 “ICT부문은 방산계열사 통합으로 인한 IT시스템 분리사업 등이 반영되며 개선 추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사업인 위성통신사업에서도 의미있는 첫발을 뗐다고 평가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17일 초소형위성체계 SAR 검증위성(H모델) 사업을 수주했다. 총괄 연구기관은 국방과학연구소가 담당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다수의 연구기관과 업체들이 참여한다. 최종적으로 초소형위성체계 SAR 검증위성으로 선정되는 경우 다수의 위성개발 및 생산을 통해 우주사업이 본격화되는 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5일 과기부에 기간통신 사업자 등록을 신청했다. 이 연구원은 “기간통신 사업자 등록 심사를 거쳐 수개월 안에 등록 절차를 마무리하게 되면 원웹을 활용한 저궤도 위성 통신 사업을 본격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선 군용 서비스가 먼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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