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2000개로 늘린다…김현숙, 청소년 정책 ‘약속 2호’ 발표

여가부, 오는 15일 경북서 '14번째 청정동행' 열어

약속 2호 '청소년 마음건강을 돌보겠습니다!' 발표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연합뉴스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연합뉴스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2000개까지 늘려 청소년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전국 모든 기초 지방자치단체에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1개소 이상 설치해 청소년이 돌봄·학습·활동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는 15일 경북 지역에서 14번째 청정동행을 열고 이 내용을 담은 약속 2호 ‘청소년 마음건강을 돌보겠습니다!’를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약속 2호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청소년 활동을 활성화하고 청소년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가부는 청소년이 학업 부담 없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청소년 활동프로그램’을 2000개까지 확대한다. 매년 학교교육계획을 수립할 때 우수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이 활용될 수 있도록 청소년시설과 학교 간 정보연계도 강화한다.



청소년이 집과 학교 근처에서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활동공간도 120개까지 늘린다. 지자체, 교육청, 학교와 협력해 지역 유휴시설 등을 활용한 청소년활동공간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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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자체, 청소년시설, 학교 등과 협력해 전국 모든 기초 지자체에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를 1개소 이상 설치하고 학교 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도 확대한다.

청소년시설·지자체·교육청·학교 등 청소년 관련 기관이 다함께 지역 자원을 연계해 청소년이 원하는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게 한다. 서비스 복합화 사업의 우수 사례는 전국적으로 확산해 모든 지역의 청소년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5000여 명의 청소년 지도사를 대상으로 메타버스, 코딩 등 디지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디지털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청소년이 디지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소년활동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개인별 맞춤형 활동 프로그램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14번째 청정동행에서는 약속2호 발표에 앞서 여성가족부와 경상북도 간 업무협약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청소년해양센터·국립청소년 미래환경센터 등 국립청소년수련시설 운영을 통한 청소년 활동 활성화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확대를 통한 돌봄·학습·활동 서비스 한번에(원스톱) 제공 △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지원체계(청소년안전망) 내실화 및 청소년 마음건강 돌봄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청정동행 이후 ‘학교 안팎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정책 공개토론회도 개최한다. 공개토론회에서는 여가부 장관 약속2호 발표, 경북지역 학교 안팎 청소년 지원 우수사례 공유, 학교 안팎 청소년 활동 활성화 등을 위한 토론이 진행될 계획이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청소년의 신체활동이 위축되고 비대면 중심 생활이 장기화됨에 따라 학교 안팎에서 청소년의 활동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약속2호를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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