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포스코인터, 포항에 해상풍력 짓는다

그린에너지 운용사 CIP와 협력

2030년 풍력발전 2GW로 확대

정탁(오른쪽)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톨슨 스메드 CIP 부회장과 ‘포항 해상풍력 및 그린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인터정탁(오른쪽)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톨슨 스메드 CIP 부회장과 ‘포항 해상풍력 및 그린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인터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덴마크 그린에너지 자산운용사인 CIP와 손잡고 포항 해상풍력 공동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CIP와 포항 해상풍력 및 그린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CIP는 약 280억 유로(약 40조 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린에너지 자산 운용사로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서 약 50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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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에 따라 양 사는 포항 지역 내 해상풍력 사업을 공동 개발하고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등 그린비즈니스 개발 협력을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다.

포항 해상풍력은 경북 포항시 해상에 풍력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포항제철소·포스코퓨처엠 등 포스코 그룹 사업장들이 위치해 있어 그룹 재생에너지 공급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네셔널은 2030년까지 풍력사업 발전량을 현재의 30배 이상인 2GW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육상풍력발전단지가 있는 신안군 인근 해상에 300㎿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고 동해 권역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 공동 개발에도 참여한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통한 에너지 사업의 질적 성장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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