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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최대 호수공원 조성 본격화’ 광주 중앙공원 1지구, 토지보상 사실상 완료

광주 최대 민간공원 특례사업…약 170만㎡ 토지보상 완료, 사유지 소유권 취득







광주광역시 최대 민간공원으로 조성되는 중앙근린공원1지구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광주광역시 서구 일대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중앙근린공원1지구의 토지보상을 마치고, 사업구역 내 사유지 소유권을 이전 및 취득을 사실상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이 소유권을 확보한 사유지는 약 170만㎡에 달한다. 이는 광주광역시 공원들의 평균 전체면적보다 약 4배가 큰 규모다. 미취득 사유지는 한국농어촌공사 부지로 올해 하반기까지 대체시설 조성을 마친 뒤 협의취득을 완료할 예정이다.


토지 소유자와의 소통도 원활하다. 중앙근린공원1지구 협의취득률은 29.8%로 광주에서 진행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협의취득률 상향을 통해 갈등을 최소화하고, 분쟁 방지를 위한 노력에 심혈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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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정당한 보상 실현을 위해 사유지 협의보상금액으로 약 4,823억원을 소진했다. 이는 개별공시지가 대비 350%가 높게 책정된 금액이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중앙근린공원1지구 사유지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약 1,366억원으로 추산된 바 있다.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 최초로 토지 소유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는 ‘민간임대주택 우선 공급 대상자’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토지 소유자가 원하면 임대주택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자체와 민간사업자, 토지 소유자가 최적의 합의를 이루는 지역 친화적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토지보상과 사유지 취득을 완료한 만큼, 중앙근린공원1지구를 전국 최고의 명품 호수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광주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90%가 넘는 공간에 다양한 문화시설들을 조성하고, 대규모의 높은 녹지 비율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자연친화 호수공원을 탄생시키겠다는 목표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 관계자는 “이번 토지보상 및 사유지 소유권 취득 완료로 명품 중앙공원 조성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며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극대화하고, 시민과 상생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모델을 제시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중앙근린공원이 광주시민들의 커다란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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