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009290)이 개발한 ‘녹용당귀 등 복합추출물’이 녹용을 활용한 원료 가운데 국내 최초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허가를 받았다.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는 고시된 품목 이외에 안전성과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제조자가 개별적으로 인정 받은 원료다.
광동제약은 17일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로 녹용당귀 등 복합추출물이 과학적 연구와 임상을 통해 전립선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전립선질환은 노화 및 남성 호르몬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대한비뇨의학회에 따르면 연령별로 50대의 50%, 60대의 60%, 70대의 70%, 80대의 80%가량의 남성이 전립선비대증을 가진 것으로 추산된다.
광동제약은 수년간의 천연물 연구를 통해 녹용당귀 등 복합추출물의 세포 및 동물시험에서 전립선 관련 호르몬 변화와 전립선 무게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성빈센트 병원에서는 전립선 증상을 가진 남성 120명을 대상으로 인체효능평가를 12주간 진행했다.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국제 전립선 증상점수(IPSS) 총점과 세부 평가 항목인 잔뇨감, 빈뇨, 약뇨, 야간뇨, 복압배뇨, 요절박, 간혈뇨, 생활불편점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개선 수치를 얻었다.
광동제약은 녹용을 활용한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허가 획득으로 새로운 전립선 건강 소재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영태 광동제약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 전무이사는 “천연물사업 핵심역량 확보를 위해 식·의약품 통합 천연물 소재 발굴·육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년간의 투자와 연구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갖춘 녹용 복합물이 결실을 거뒀다”며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천연물 소재의 효능 연구 역시 결실을 맺어 국민 건강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