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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3분기 흑자 전환 기대…주가 상승 여력 충분"

[메리츠증권 보고서]


메리츠증권이 한국전력(015760)의 올해 2분기 적자 규모가 시장 예상보다 줄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목표주가 2만 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르 유지했다.

서울 종로구 주상복합상가 외벽의 전력량계. 연합뉴스서울 종로구 주상복합상가 외벽의 전력량계. 연합뉴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조 6500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2조 2500억원보다 작을 것"이라며 "전력도매가격(SMP) 하락에 따른 원감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계절적 성수기인 3분기에는 흑자 전환 가능성을 내놨다. 문 연구원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전력 판매량이 늘어날 경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효과로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23년~2024년 영업이익 기대치가 오르고 있는 점이 주가 상승의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말 기준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 600억원이었지만 현재 4조9600억 원으로 3조 9000억 원 상승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총 21원/킬로와트시(kWh)의 요금 인상이 결정되었고 석탄,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추후 상향 여력이 많이 남아있다"며 "4월 이후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상향 조정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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