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는 동신 일반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행정력을 집중해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미-중 패권경쟁 등 전세계 반도체 공급망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첨단산업분야에 대한 국가 공급망 생태계 강화와 기술자립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동신 일반산업단지의 사업시행자는 산자부 산하 한국산업단지공단이다.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 515-2번지 일원 157만㎡에 총 사업비 6747억원이 투입돼 2027년 착공, 2030년 이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용수, 전력 등 기반시설 비용 지원과 농업진흥지역 해제 등 각종 인허가 절차가 빠르게 처리되어 신속한 사업추진이 기대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그동안 각종규제 등으로 개발에 소외되어 불리한 여건속에서도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에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가 있어 다행이다”이라며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평택-용인-안성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의 토대를 마련하게 되어 안성이 명실상부한 반도체 도시로의 첫걸음을 떼게 되었으며, 일자리, 의료, 교육, 복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시민이 행복한 30만 자족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