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를 담은 14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보고서는 2025년 국제공시 의무화가 예상되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의 ESG 정보공시 기준을 선제적으로 부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또 친환경 사업 실적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는 유럽연합(EU) 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따라 녹색 매출 성과를 공개했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최근 3년간 해상풍력, 수소플랜트,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중립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현대건설이 추진하는 지속가능경영 4대 추진체계(번영·지구·사람·원칙)와 ESG 부문별 8대 추진 전략을 토대로 안전, 품질, 기후변화 등 12개의 중대 이슈를 다루고 있다.
특히 품질 경영과 안전·보건 활동을 상세하게 담았다. 현대건설은 품질 조직을 전략기획사업부 산하로 정비하고 외부 품질 진단 전문 업체를 활용한 제삼자 시공 품질평가(Q-TPI) 제도를 도입했다.
전년 대비 안전보건 투자를 23% 확대하고, 전 현장 안전 점검 횟수를 2500여회에서 4735회(84% 증가)로 확대·시행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발간사에서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SBTi(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기반 탄소중립 2045를 선언하며, 안전·품질·지배구조·기후변화 등 분야별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