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가 26일 우루과이 전력청(UTE)과 '푼타 델 티그레 복합화력발전소 운전정비(O&M)사업'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남미 진출의 신호탄 격인 우루과이 티그레 복합화력발전은 2012년 한전KPS가 발전소 건설 단계부터 현대종합상사·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해외사업이다. 2019년 상업운전 이후 주제어반 운전·정비사업으로 3년 간 누적 매출 643억 원을 기록했다.
한전KPS는 올해 11월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UTE와 계약기간 연장을 논의해왔다. 그 결과 2025년까지 2년간 공사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 기간 한전KPS는 약 375억 원의 매출을 예상한다. 내년 9월 140억 원 규모의 B급 계획예방정비가 추가로 진행되면 총 515억 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계약이 만료되는 2025년 11월 이후 2년 연장 옵션까지 확보해 향후 추가 매출 가능성도 열어뒀다.
실비아 에말디 UTE 사장은 “한전KPS의 선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우루과이 노후발전소 성능개선 및 풍력·수력·태양광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 등 신재생 에너지분야의 양사 협력관계가 발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