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용역비가 100억원에 달하는 서울 압구정 4구역의 재건축 설계 입찰에 건원, 토문, 디에이, 정림 등 4곳의 컨소시엄이 작품을 접수했다.
30일 설계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마감한 압구정 4구역 설계 입찰에 총 4곳이 신청했다. 구체적으로는 △건원건축 컨소시엄(삼하건축· 미국 SMDP) △정림건축〃(미국 저디파트너십) △디에이건축〃(가람건축·미국 칼리슨RTKL) △토문건축〃(영국 PLP 아키텍처인터내셔널)이다.
평균 용적률 181%인 압구정4구역은 현대 8차, 한양3·4·6차 등 최고 13층, 1341가구로 구성됐다. 조합은 설계 용역비로103억원을 책정하고 업체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해당 구역은 용적률 300%, 50층 내외, 1790가구 단지로 재건축된다. 기부채납시설로는 한강변 조망데크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합은 8월 2일 참가 업체를 소집해 기호 추첨을 진행한다. 업체들은 오는 8월 26일∼9월9일 총회 직전까지 압구정 현대아파트 8차에서 설계안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