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올 추석 선물로 80여 품목의 주류 세트를 준비하고, 다음 달 18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품목 수를 20여 개 늘리며 특색 있는 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전체 사전 예약 품목의 40%가량은 위스키 상품으로 꾸렸다. 지난해 롯데마트의 위스키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것은 물론, 올해 1~7월 매출 역시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30% 신장하는 등 인기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여기에 위스키 열풍의 장기화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목을 더욱 깊게 파고드는 일명 ‘디깅소비’가 확산하면서 독립병입 위스키와 4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위스키 매출도 전년보다 약 30% 늘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올해 추석 위스키 선물세트를 프리미엄 위스키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두고 준비했다. 독립병입 위스키로는 ‘고든맥페일’에서 만든 위스키 9개 품목과 쉐리 캐스크 숙성의 명가 클랜파클라스 증류소에서 생산한 ‘글렌파클라스 25년 코리아 에디션’을 선보이며 조니워커 블루 라벨과 같은 유명 브랜드의 프리미엄 상품도 판매한다.
이 중 최고가 상품은 영국 찰스 3세의 대관식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고든앤맥페일 코로네이션에디션 글렌그란트 1948(700㎖)’이다. 74년간의 숙성을 거쳐 281병만 생산된 싱글몰트 위스키로 5900만 원에 한정 판매한다. 위스키 산업화에 기여한 조지 레가시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63년 숙성의 ‘고든맥페일 미스터 조지 레가시 에디션3 글렌그란트 1959(700㎖)’도 1699만 원에 선보인다. 또한 전세계 610병 한정의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파클라스 25년 코리아에디션(700㎖)’은 엘포인트 회원에게 15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 74만 9000원에 내놓는다.
프리미엄 위스키 외에도 유명 브랜드의 인기 위스키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세계 판매 1위의 정통 스카치 위스키의 대표 ‘조니워커 블랙(조니워커 블랙 700㎖, 하이볼글라스, 아크릴코스터)’, 파인애플 향이 특징인 싱글몰트 위스키 ‘더 글랜리벳 12년(더 글렌리빗 12년 700㎖, 텀블러글라스 2입)’, 유명 래퍼 ‘쌈디(사이먼 도미닉)’의 브랜드 ‘다크룸’과 ‘시바스리갈’ 브랜드가 컬래버한 캡모자가 포함된 ‘시바스리갈 15년 쌈디 캡모자 증정 에디션’ 등을 준비했다.
와인 상품군은 롯데마트와 슈퍼에서 수요가 높은 품목을 세트 상품으로 새롭게 기획하고, 가성비가 뛰어난 2병 묶음 선물세트의 물량을 지난 설보다 20% 확대했다. 이 외에도 최근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전통주와 일본술 상품군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한편, 보틀벙커에서는 차별화 된 주류 선물세트를 내놓는다. 대표적인 일본 위스키 브랜드 ‘야마자키’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야마자키18년(100주년)’을 599만 원에 한정 판매하며 전 돔페리뇽 와인메이커 리샤르 지오프루아가 양조한 최초의 블렌딩 사케 ‘이와 5 아쌍블라주(720㎖)’와 보틀벙커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단독 와인 선물 세트가 마련돼 있다.
김웅 롯데마트 주류팀장은 “주류 상품군의 명절 선물세트 사전 예약이 매년 늘고 있는 만큼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트렌디한 상품부터 초고가의 프리미엄 상품까지 라인업의 깊이를 더했다”며 “롯데마트의 차별화 된 주류 선물 세트를 통해 기억에 남는 명절 선물을 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