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6년 5개월 만에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가한 뒤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들의 소비력에 대한 기대감이 증대됨에 따라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밥솥 업체 쿠쿠홀딩스(19240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03% 오른 1만 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쿠쿠홀딩스는 개장 직후 상한가인 2만 2540원을 찍기도 했다. 쿠쿠홀딩스 주가는 25일에도 유커 유입으로 인한 밥솥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는 소식에 7.45%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시각 호텔신라(008770)(4.86%), 현대백화점(069960)(4.47%), 한화갤러리아(452260)(+3.18%) 등 백화점·면세점 기업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 부동산 위기 증대로 지난주 하락세를 보인 화장품주들도 전 거래일에 이어 반등세를 키우고 있다. 토니모리(214420)(+6.95%), 제이준코스메틱(025620)(+4.83%), 아모레퍼시픽(090430)(+4.01%), 한국콜마홀딩스(024720)(+2.76%) 등이다.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예상되는 카지노업종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파라다이스(034230)(2.88%) GKL(114090)(1.96%) 등이 동반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