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준공영방송 YTN(040300)의 주가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TN 주가는 이날 오후 1시께부터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해 전 거래일 대비 27.33% 오른 9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YTN 주가는 장중 상한가를 찍기도 했다.
YTN의 주가 급등은 이날 취임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임사에서 “공영방송의 근본적인 구조 개혁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지분 매각 기대감이 다시 고조된 데 따른 매수세로 풀이된다. 정부는 공공기관 자산 효율화 계획의 일환으로 YTN의 1대 주주인 한전KDN(지분율 21.43%)과 4대 주주인 한국마사회(9.52%)가 보유한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당초 7월께 지분 매각 공고가 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앞서 YTN 지분 인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진 한국경제신문의 계열사 한국경제TV(039340) 주가도 이날 6.11% 오른 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공영방송 MBC가 최대주주인 iMBC(052220)의 주가 역시 14.74% 상승한 3930원에 장을 마감했다. iMBC는 장중 상한가에 근접하기도 했다. YTN과 마찬가지로 이 위원장 취임으로 민영화 이슈가 재점화된 데 따른 오름세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