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서울 서이초 사망 교사의 49재에 맞춰 ‘우회 파업’을 하자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 소속 30대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또다시 발생했다.
1일 서울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관내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교사 A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께 경기 고양시 소재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졌다. A 씨는 발견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A 씨의 휴대폰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하는 등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A 씨는 휴직 상태였으며 복직을 앞두고 있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교육청 차원에서도 학교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