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업스테이지, 롯데쇼핑과 유통특화 생성형 AI 개발 나선다

생성형 AI 활용 업무협약 체결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롯데쇼핑(023530)과 ‘생성형 AI 상호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유통업계 특화 AI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롯데쇼핑은 내부 인프라를 활용해 사업모델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하고, 업스테이지는 생성형 AI 관련 기술 자문 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롯데쇼핑은 업스테이지 ‘1T 클럽’에 참여해 고품질 한국어 거대언어모델(LLM) 구축을 통한 국내 LLM 독립 생태계 조성에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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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와 롯데쇼핑은 롯데온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6월 양사는 2년 간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개인화된 AI 상품 추천 서비스를 도입했다. 업스테이지의 추천 AI를 도입한 후 롯데온의 구매전환율은 1월에 실시한 테스트에 비해 30% 증가했다.

양사는 12일 서울 송파 롯데월드타워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 부회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프라이빗 LLM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GPT-3.5를 뛰어넘고 세계 1위를 차지한 생성형 AI 기술을 상용화해서 데이터 유출 및 환각 현상(할루시네이션) 방지에 특화된 ‘프라이빗 LLM’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앞서 업스테이지는 이커머스 기업 커넥트웨이브와 업계 최초 프라이빗 LLM 구축 계약을 맺었다.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유통을 넘어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프라이빗 LLM을 통해 AI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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