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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건물 살리기 프로젝트' MK더랩 브랜드 론칭

1인 가구가 늘면서 부엌이나 거실을 공유하는 기숙사 형태의 주거 수요가 증가하자 국토교통부는 건축법 시행령을 개정해 '임대형 기숙사' 용도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공공은 물론 민간임대사업자도 임대형 기숙사를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올해 2월 '코리빙 하우스'로 불리는 임대형 기숙사 관련 법령이 바뀌면서 민간 임대사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인 원룸이나 투룸 형태가 아닌 트렌디한 '공유주거' 상품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서울 강남의 번화가 이면 골목의 작은 빌딩을 소유한 이모씨는 최근 몇년 간 장기 임차인들이 한둘 빠져나가기 시작하면서 고민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여파가 가장 컸지만 건물 노후화 영향도 있다고 판단한 이씨는 건물 리모델링 등의 정보를 찾다가 얼마 전 '임대형 기숙사' 법이 바뀌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민간 임대사업자로 목표를 세웠고 임장도 다녀왔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감이 안잡히자 이씨는 아예 전문가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관련 교육과정을 만나게 됐다.

일명 '죽은 건물 살리기'로 이름 지은 건물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매경부동산사업단(대표 조영호)은 상업용 시설 및 토지의 개발부터 운영, 매각에 이르는 상업 부동산 생애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문가 집단으로 빈 상가나 오래된 건물을 대상으로 주변 지역의 변화, 수요 변화 등을 고려해 전략을 수립하고 리모델링, 임대차 계약 등을 통해 건물 가치와 운영 수입을 극대화하는 노하우를 보유했다.

리모델링, 컨설팅, 세무, 법률, 프랜차이즈, 경매, 빌딩 등 부동산 전 분야에 걸친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미 서울 서초에서 단독주택 등의 건물을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선 고급주상복합건물로 바꾼 '에스테온'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론칭한 바 있다. 건물 상층부에 들어선 주거시설에는 전문 매뉴얼을 통해 코리빙 하우스 운영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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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만이 아니다. 경기 과천 중앙동 내 숲세권 단독주택을 고급빌라 2개동으로 재개발해 수익을 극대화한 '과천 에스테온' 사례도 보유하고 있다.

매경부동산사업단은 최근 부산과 서울에서 세미나를 개최해 이런 생생한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주거시설 임대수입의 극대화가 가능토록 고안한 호텔형 서비스인 '홈즈'나 '스테이' 등의 코리빙 콘텐츠 ▲자산의 입지를 분석해 임대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임차인 MD 구성과 무인점포 구성 방법 ▲인건비 세금 각종 소모품 등의 비용 누수를 줄일 수 있는 자산운영 노하우 등도 소개했다.

이를 토대로 사업단은 죽은건물주 살리기 프로젝트를 'MK더랩'이라는 브랜드로 론칭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인카페나 오피스, 워시존 등의 최근 임차인 시장에서 관심도가 높은 콘텐츠를 통해 자산소유자들이 개발부터 운영까지 수익극대화 플랜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했다.

조영호 대표는 "건물 개발부터 운영에 매각까지 총 망라한 자산관리 콘텐츠를 보유한 MK더랩은 국내 자산가들의 멘토가 될 수 있는 전문가들로만 구성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자산가들이 MK더랩의 콘텐츠를 만나 유휴자산의 수입 극대화를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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