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피난민들의 생명줄 됐다"…우크라이나 정부, 현대로템에 감사 팸플릿

납품 철도차량이 대피 핵심 역할

우크라이나 정부가 현대로템에 전달한 감사 팸플릿. 사진 제공=현대로템우크라이나 정부가 현대로템에 전달한 감사 팸플릿. 사진 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064350)이 우크라이나에 납품한 철도 차량이 전쟁 피란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현지 정부로부터 감사의 의미를 담은 팸플릿을 전달받았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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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플릿 오른쪽 상단에는 “현대로템의 철도 차량은 지난해 봄 자국 아이들과 어머니들을 위한 ‘생명줄’ 중 하나가 됐다”며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 부탁한다”는 문구가 적혔다. 팸플릿 중단과 뒷면에는 “한국의 철도 차량들은 폴란드 국경부터 동쪽의 전방 지역까지 전국을 이어주고 있다”며 “이 차량들은 힘겨운 나날들 속에서 사람들을 대피시켜줄 뿐만 아니라 중요한 인도적 구호물자까지 운송해주고 있다”는 설명이 포함됐다. 특히 팸플릿에는 현대로템이 납품한 현지 철도 차량 안팎에서 포착된 가족, 연인 단위 피란민들의 사진 17장도 함께 수록됐다.

팸플릿에 나온 철도 차량은 현대로템이 2010년에 수주해 2027년까지 유지 보수 중인 90량 차량으로 영업 운행 속도 시속 160㎞대의 준고속 전동차다. 이들 차량은 수도 키이우와 주요 거점 도시들뿐 아니라 폴란드를 연결하는 광역 철도 노선에서 운행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산부터 유지 보수까지 고객이 끝까지 만족하고 안심할 수 있는 철도 차량을 공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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