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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포스코그룹·AI반도체·日반도체 담은 ETF 3종 출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첫 포스코그룹주 상장지수펀드(ETF)와 일본 반도체,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ETF 3종을 17일 상장할 예정이다.



한투운용은 국내주식형 ETF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 ‘ACE AI반도체포커스 ETF’ 2개 상품과 해외주식형 ETF인 ‘ACE 일본반도체 ETF’ 등 3개의 ETF 신규 상품을 상장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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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시되는 포스코그룹주 ETF다. 기초지수는 ‘FnGuide 포스코그룹 포커스 지수’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포스코퓨처엠(003670), 포스코DX(022100), 포스코엠텍(009520), 포스코스틸리온(058430) 등 6개 포스코 상장 계열사가 지수 중 95%를 구성하고 그 외 동일 업종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나머지 5%를 차지한다.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비중은 75%다.

다른 2종의 ETF는 AI 및 반도체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우선 국내주식형 ETF인 ACE AI반도체포커스 ETF는 AI 반도체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FnGuide AI반도체 포커스 지수’를 기초 지수로 삼는다. 이 지수는 AI 반도체 관련 대장주로 꼽히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한미반도체(042700)를 각 25%씩 총 75%를 담는다.

ACE 일본반도체 ETF는 일본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환노출형 상품이다. 기초지수는 블룸버그 인덱스 서비스가 산출·발표하는 ‘Bloomberg Japan Semiconductor Select Top 25 Price Return Index’의 원화환산 지수며 일본 반도체 기업 중 시장 대표성과 반도체 사업성을 충족하는 25개 종목을 선정해 동일가중방식으로 편입한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번에 상장하는 신규 ETF 3종은 모두 성장성이 뛰어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며 “현재 나와 있는 국내 및 일본 반도체 ETF 대비 편입 기업 투자 비중을 현재 시황에 맞게 조정해 상품성 향상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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