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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영풍제지 사태로 최대 손실액 3600억 예상…목표가 ↓"

[하나증권 보고서]

목표가 14만 원→12만 5000원

여의도에 위치한 키움증권 본사. [서울경제 DB]여의도에 위치한 키움증권 본사. [서울경제 DB]




하나증권이 24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영풍제지 하한가로 인한 미수금 발생에 따른 손실액이 3600억 원 대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2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영풍제지 하한가로 인해 고객 위탁계좌에서 4943억 원의 미수금이 발생했으며, 반대매매를 통해 미수금을 회수할 예정임을 밝혔다. 키움증권은 반대매매를 통해 미수금을 회수할 예정이며 고객 변제에 따라 최종 미수채권 금액은 감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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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수금 규모와 증거금률(40%)을 고려해 단순 계산 시 총 투자금은 약 8238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영풍제지 거래정지 해제 이후 주가가 지난해 말 수준으로 회귀한다면 회수가능금액은 약 1285억 원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가정에서 추가적인 변제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반대매매를 통한 최대 손실액은 3658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향후 증시 거래대금 회복에 힘입어 내년에는 실적 회복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키움증권이 공시를 통해 30%의 이상의 주주환원을 약속한 것도 긍정적이다.

안 연구원은 “최근 이슈에 기인한 이익 훼손으로 단기적인 주가 흐름은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실적 및 주주환원 확대를 통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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