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6일 부산연구원 회의실에서 부산형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 수립을 위한 정책연구과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분산에너지는 에너지의 사용지역 인근에서 생산, 소비되는 에너지를 말한다. 내년 6월 분산에너지 특별법 시행에 따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역 내에서 생산된 전기를 지역 내에서 거래하고 남는 전력은 전기판매업자에 판매할 수 있다.
시는 부산형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을 위해 3가지 추진방향을 선정해 추진전략을 수립 중이다.
먼저 재생에너지, 연료전지 등 발전사업 정상·신속 추진을 지원해 분산에너지로의 전환을 유도한다.
또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 송배전망 요금제 도입, 특화지역 내 전력판매 허용, 지능형 수요관리 등 분산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지원, 연구개발 신규기획 추진을 통해서다.
현재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 태양광발전사업을 중심으로 유형·규모별 특화 기반도 마련한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부산형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착수한 정책연구과제의 추진방향을 관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정책연구과제는 부산연구원이 수행한다.
시는 이번 정책연구과제와 전문가 등을 통해 창의적이고 부산에 특화된 활성화 전략들을 적극 발굴해 내년 6월 특별법 시행과 발맞춰 부산형 분산에너지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종합계획에는 분산에너지 지역특성, 에너지 공급과 수요 분석, 특화지역 사업발굴, 분산편익 등의 중장기 비전이 담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형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을 통해 친환경으로의 에너지전환을 유도하고 에너지 주력기업, 데이터센터 등 유망기업 유치 및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특화지역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