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이 휠체어 이용 장애인 등 이동 약자를 위한 픽업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착한기술융합사회’의 모바일앱과 제휴를 맺었다.
착한기술융합사회는 취약계층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인다는 취지로 지난 2021년 설립됐다. 융합기술과 관련 정책을 연구·개발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이다.
이들이 내놓은 ‘착한 기술’ 앱은 장애인이 매장 출입 없이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을 원하는 소비자는 모바일앱 상에서 원하는 상품을 사전 주문한 후 가까운 CU에서 차 안·매장 앞 픽업을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는 드라이브 스루가 가능한 기존 1000여 개 점포에 먼저 적용된다.
회사 측은 이 밖에도 △편의점 출입구 경사로 설치 △도움벨 및 안내물 부착 △동선 폭 확대 △카운터 인근 휠체어 전용 공간 마련 등 취약계층을 위해 편의점 이용 환경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20년에는 업계 최초로 자동차 안에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CU 차량 픽업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손지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장애·나이·성별 등 차별 없이 누구나 동등하게 사회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배리어프리’를 실현하는데 CU가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장애인 친화 점포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이동약자 고객들의 구매 편의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