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기부금이 한 푼이라도 더 사회에 돌아가도록 ESG(친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 사업의 중간 비용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장준영 리브위드 대표는 최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빅바이스몰 포럼에서 “ESG는 이제 기업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기업이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선한 이미지를 만들면 자연스럽게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기업 가치가 올라간다”며 “또 기부를 하면 기업은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어 일석삼조 효과를 얻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이 사회공헌 사업을 할 때 컨설팅, 기획, 운영, 마케팅 등 각각의 분야에서 여러 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비용을 지급해 실질적으로 기부하는 금액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다”라며 “이같은 문제점을 파악하고 더 많이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창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가 이끄는 리브위드는 사회공헌 컨설팅에서 ESG 경영 보고서까지 전 과정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대학 시절 야학을 통해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재능기부를 해오던 그는 코로나19 당시 청소년의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2019년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참여자 모두가 상생하며 더 나아진 10년 후의 대한민국을 꿈꾼다”며 “다양한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ESG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 고객사와 협력사, 수혜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상생하는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3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에는 장 대표를 비롯해 백필호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 이사, 이희상 국방안보연구소 교수, 전영범 언론학 박사, 황성욱 동원F&B 사업부 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