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는 무덤이 없듯이 마약에 빠진 그들에게도 까닭이 있다. 변호사인 저자는 지난 10여 년간 맡아 왔던 사건들 가운데 방송이나 언론에서는 잘 다뤄지지 않은, 일상 속의 마약 관련 범죄와 거기에 연루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마약 사범을 변호한다니, 이에 동조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저자는 “‘마약 범죄자’가 아니라 ‘살려야 하는 한 사람’으로 그들을 본다”고 말한다. 1만 8800원.
■나는 왜 마약 변호사를 하는가(안준형 지음, 세이코리아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