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텍과 MOU를 체결한 덕양에코는 지난 2019년부터 그래핀 생산 연구를 시작해 그래핀 분산기술 및 기능기를 추가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덕양에코는 그래핀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난연소재를 개발 중이다.
덕양에코는 펌프 기술을 바탕으로 이동형 소방펌프와 미니 소방차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 내 화재 발생 시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설비 구성에 참여하는 등 소방안전 분야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파라텍은 이번 MOU를 통해 덕양에코가 보유한 기술을 소방안전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래핀을 활용한 난연소재 기반 소방용품을 개발하고 화재 발생 시 고온에서 활동해야하는 소방로봇의 작동가능 온도 범위를 극대화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파라텍 관계자는 “소방 시장은 법과 규제에 따라 형성되는 매우 보수적인 시장”이라며 “파라텍은 50년 역사의 소방설비 선도기업으로 소방로봇, ESFR(화재조기진압용 스프링클러), 대유량 스프링클러 헤드 등 다양한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윤석열 대통령도 재난현장에서 소방로봇 보급 등 세계 최고의 재난현장 대응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화재안전 수준 향상을 위한 소방기술 선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