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11월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줄어들고 실업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동남지방통계청의 ‘2023년 11월 부산시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 취업자는 지난해보다 1만4000명, 0.8% 줄어든 168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취업자가 15만1000명으로 2만4000명, 13.7% 감소했고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도 38만4000명으로 2만5000명, 6.2% 줄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는 67만1000명으로 4.7% 늘었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취업자는 23만5000명으로 1.3%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가 지난해보다 3만8000명, 6.0% 감소했고 서비스·판매종사자도 7000명, 1.5% 줄었다. 관리자와 전문가는 3만1000명, 10.3% 늘었다.
부산의 실업자는 5만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8000명, 17.4% 늘었다. 남성은 지난해보다 2000명, 9.7% 감소했으나 여성은 1만명, 51.8% 늘었다. 실업률은 3.0%로 0.4%p(포인트) 상승했다. 남성은 0.3%p 하락한 2.3%, 여성은 1.3%p 상승한 3.9%였다.
고용률은 지난해보다 0.3%p 하락한 57.5%를 기록했다. 남성 고용률은 67.2%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으나 여성 고용률은 48.5%로 0.7%p 하락했다.
부산의 15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보다 5000명 감소한 292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경제활동인구는 173만5000명으로 6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19만3000명으로 100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