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대통령실, 野 ‘尹 ASML 1억 투자 무임승차’ 논평에 “사실과 달라”

“ASML 1조 국내 투자, 2021년 계약과 별개”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방문 당시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방문 당시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6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 기간 중 체결된 ASML과의 1조 원 규모 투자 체결에 대해 ‘숟가락 얹기’라고 논평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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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로 공지를 내고 “민주당이 언급한 (2021년) 투자 프로젝트는 ASML의 프로젝트 가운데 교육 및 장비지원센터 설립에 관한 것”이라며 “이번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에서 성사된 ASML-삼성 간 1조 원의 R&D 센터 건립은 기존의 투자 프로젝트와는 전혀 다른 별개의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계약은) 차세대 EUV 기반으로 첨단 반도체 제조공정을 공동개발하는 프로젝트”라며 “그동안 대통령은 ASML 회장을 두 차례 만나 지속적으로 투자 확대를 요청해 왔고 이번 순방을 계기로 ASML이 전격 추가투자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이번 네덜란드 순방은 양국 간 ‘반도체 동맹’의 단단한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민주당의 논평은 기본적인 사실관계가 잘못됐다. 잘못된 브리핑 내용을 즉각 바로잡아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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