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의 다음CIC(사내독립기업)가 운영하는 콘텐츠 출판 플랫폼 브런치스토리는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 대상 10편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브런치스토리가 2015년부터 열고 있는 종이책 출판 공모전이다. ‘새로운 작가의 탄생’이란 슬로건으로 수많은 작가의 출판을 지원해 신인·스타 작가의 등용문으로 꼽힌다.
브런치스토리는 올해 8월부터 두 달간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역대 최다인 약 8800여편의 작품이 응모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8% 증가한 수치다. 1회부터 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까지 총 누적 지원금은 약 5억 6000만원에 달한다.
김영사, 미디어창비, 북하우스, 수오서재, 시공사, 안온북스, 알에이치코리아, 이야기장수, 한빛미디어, 흐름출판 등 출판사들이 심사를 맡아 대상 수상작 10편을 선정했다.
대상작은 △리틀 포레스트는 가능합니까(조여름, 미디어창비) △마리오네트 지하철(이도훈, 이야기장수) △면접관 일기(시드니, 시공사) △시골 여자 축구(노해원, 흐름출판) △엄마 없는 농담(김현민, 안온북스) △오늘도 혼자 클럽에 갑니다(소람, 수오서재) △인생은 방탈출(오지은, 김영사) △작은 스타트업 마케팅 팀장 이야기(김건우, 한빛미디어) △태어나는 말들(조소연, 북하우스) △디스 이즈 브랜딩(브랜드 기획자 김도환, 알에이치코리아)다. 가족과 직업, 귀촌 생활을 다룬 에세이 뿐만 아니라 축구, 음악, 두뇌게임, 마케팅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브런치스토리는 대상 수상작 10편에 각 5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또 출간 시 마케팅도 지원한다.
대상작들은 내년 6월 종이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수상작 전편은 브런치스토리 공식 계정과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역대 최대 응모작 수를 경신하며 출간을 꿈꾸는 예비 작가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많은 이야기가 작품이 되고, 독자에게 온전히 닿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창작 지원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런치스토리는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창작자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창작자의 글에 독자들이 공개 응원 댓글과 함께 후원금을 전하는 창작자 직접 후원 제도 ‘응원하기’를 신설했다. 창작자의 수익을 지원하고 양질의 콘텐츠 생산을 독려해 창작 생태계 활성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