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에루샤' 없던 더현대서울…루이비통 여성 매장 오픈

루이비통, 6년 만에 신규 매장

의류·가방·신발·주얼리등 판매

"매출 성장, 시너지 효과 기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1층에 입점한 루이비통 여성 매장. 사진 제공=더현대서울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1층에 입점한 루이비통 여성 매장. 사진 제공=더현대서울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브랜드가 입점해 있지 않던 더현대서울에 루이비통 여성 매장이 문을 열었다. 국내에 루이비통 여성 전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오픈하는 건 6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3대 명품을 유치하지 않고도 국내 백화점 중 가장 빨리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더현대서울에 루이비통 매장이 들어서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21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서울 1층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의류·가방·신발·주얼리·액세서리 등 루이비통의 모든 여성 제품은 물론, 루이비통의 브랜드 철학인 ‘여행 예술’을 상징하는 캐리어도 판매된다. 루이비통은 ‘MZ 핫플레이스’인 더현대서울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젊은 고객을 겨냥한 상품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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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매장이 오픈하는 장소는 기존 샤넬·셀린느·로에베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열렸던 곳이다. 매장 안에서 12m 높이의 인공 폭포인 워터폴 가든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 외관은 다른 루이비통 매장과는 차별화됐다. 일반적인 명품 매장은 1~3면의 파사드(외벽)가 설치돼 있는데 더현대서울 루이비통 매장은 총 6면의 파사드가 설치됐다. 매장 전체가 파사드로 둘러싸여 있는 형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 명실상부 ‘MZ 핫플’인 더현대서울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현대서울을 찾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더현대서울에 루이비통 매장이 들어서자 업계는 에르메스·샤넬의 입점 여부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에르메스·샤넬과 브랜드 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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