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079550)이 한국군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한 잠수함 통신체계 교체 사업을 수주했다.
27일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장보고-II(KSS-II)의 연합해상전술데이터링크(Link-22)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보고-II를 대상으로 현재 운용하고 있는 장비인 Link-11을 Link-22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계약 체결 금액은 238억 원으로 사업 기간은 2028년까지다.
Link-22는 미국 등 7개국이 공동으로 참여해 개발한 연합전술데이터링크로 Link-11에 비해 전송속도, 보안성, 신뢰성 등이 크게 향상된 장비다. LIG넥스원은 Link-22를 탑재한 장보고-II가 해상에서 실시간으로 전술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돼 연합작전 수행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LIG넥스원은 국내 최초로 장보고-I 성능개량 통합전투체계 사업에 성공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해군전술C4I체계 전문업체인 쌍용정보통신, 장보고-II 잠수함 건조사인 HD현대중공업 등과 각 협력을 통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nk-22 체계개발사업은 잠수함 전투체계에 대한 역량은 물론 연합작전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 돼야 수행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