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올 '뉴홈' 막차…대방 등 4700가구 공급한다

■29일부터 사전청약 진행

대방 59㎡ 7억대…시세 80% 수준

마곡·위례는 '나눔형'으로 공급

서울서만 1400여가구 물량 풀려

내달 3~4일엔 3기 신도시도 포함

알짜부지 많아 예비청약자 관심





윤석열 정부의 공공주택 브랜드 ‘뉴:홈’의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이 이달 29일부터 진행된다. 서울을 비롯해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 남양주왕숙 등에서 약 4700여 가구 규모다. 이 중 서울 알짜부지인 대방, 마곡, 위례 등에서 1400여 가구의 청약 물량이 풀린다. 특히 대방동 군부지 아파트는 1군 건설사의 브랜드로 지어지는 데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 대비 1억원 가량 낮아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크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대방 및 마곡, 경기도 고양창릉, 화성동탄2 등 4734가구의 공공분양 주택 뉴:홈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달 29일부터 진행하는 이번 뉴:홈 사전청약은 지난해 12월, 올 6월, 9월에 이은 4차 공급분이자 올해 마지막 물량이다.



유형별로 보면 나눔형은 △남양주왕숙2 923가구 △고양창릉 325가구 △수원당수2 423가구 △서울 마곡지구 16단지 273가구 △위례지구 A1-14 333가구다. 나눔형은 주변 시세의 70% 이하로 분양하며 의무 거주기간은 5년이다. 집을 팔 때 감정가격 기준으로 공공에 매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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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형은 서울대방 815가구로 시세의 80% 수준의 분양가로 공급된다. 선택형은 △부천대장 522가구 △고양창릉 600가구, 화성동탄2 520가구다. 선택형은 6년 임대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유형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서울대방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으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1·7·9호선, 신림선이 인접한 서울 교통 요지에 들어서는데다 공공분양인 만큼 분양가도 저렴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전용 59㎡는 7억원대, 84㎡는 10억원대다. 올해 6월 일반형으로 먼저 공급된 ‘동작구 수방사’보다 전용 59㎡ 기준 분양가가 1억원 가량 낮게 책정됐다.

마곡지구 16단지는 일명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공급된다.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에 대한 소유권만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유형이다. 위례 A1-14는 기존 나눔형과 같은 이익공유형 주택으로 공급된다. 추정분양가는 마곡지구 16단지의 경우 전용 60㎡ 이하는 2~3억원대, 84㎡는 4억9000만원대다. 위례지구(60㎡ 이하)는 5억~6억원대다. 선택형 단지들의 경우 추정임대료는 60㎡ 이하 50만~60만원대, 74~84㎡는 80만~90만원대 수준으로 공급 예정이다.

이달 29일 서울 대방, 서울 마곡지구, 서울 위례지구를 시작으로 내년 1월 3일에는 남양주왕숙2, 고양창릉(나눔형), 수원당수2가 사전청약 공고를 낸다. 4일에는 부천대장, 고양창릉(선택형), 화성동탄2가 공고될 예정이다.

뉴홈 사전청약은 지난해 12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시행됐고 총 7600가구 공급에 20만명 이상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7대 1을 기록했다. 내년 뉴홈 사전청약은 최대 1만가구 규모로 세 차례에 걸쳐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달 사전청약 시행으로 올해 총 1만가구 사전청약 공급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가 계속될 수 있도록 이번 사전청약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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