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 개선 작업)을 신청한 태영건설(009410) 주가가 급등 중이다. 3일 채권단 설명회를 앞두고 정부 지원에 따른 기업 생존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태영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02% 상승한 2935원이다. 태영그룹 관련주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태영건설우(009415)(30.0%), 티와이홀딩스(363280)(6.76%), 티와이홀딩스우(36328K)(29.96%), SBS(034120)(2.37%) 등이다.
태영그룹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는 건 이날 오후 3시 예정된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한 채권단 설명회 때문으로 보인다. 설명회에서는 채권자협의회 구성 및 운영, 태영건설의 존속 능력 평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관리기준 수립 등 이달 11일에 있을 제1차 채권자협의회 안건에 대한 설명이 이뤄진다. 태영건설 자구안에 대한 설명도 나올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금융 당국이 앞장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돕는 만큼 도산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