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3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DS단석(017860)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NAVER(035420)), HD현대일렉트릭(267260), 삼성전자(005930)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DS단석으로 집계됐다.
DS단석은 이날 1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05% 상승한 28만 7500원이다. DS단석은 지난해 마지막 공모주로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300% 오르는 등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DS단석은 지난 1965년 설립된 재활용 전문 기업으로, 폐배터리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2년에는 매출액 1조 1337억 원, 영업이익 740억 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DS단석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7만 9000원∼8만 9000원) 상단을 초과한 10만 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지난 14~15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도 98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15조 72억 원이 모였다.
2위는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발 메모리 수요 급증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지난해 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2일에는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메모리 가격이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분석하면서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 10조 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5만 원에서 17만 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수요 회복에 비해 지난해 공급을 조절한 영향으로 메모리 가격이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며 “최근 발표된 계약 가격 전망치에 따르면 더블데이터레이트(DDR) 16기가바이트(Gb) PC D램 기준 가격이 1분기 13.6%, 2분기 4.9%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2% 증가한 10조 7000억 원, 영업적자 252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제품별로 D램이 1조 3000억 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낸드(NAND)는 1조 4000억 원 적자로 추정했다.
3위는 네이버다.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위축됐던 성장주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셀트리온제약(068760)이었다. 이어 SFA반도체(036540), 파두(440110), 제우스(079370), ISC(095340) 등의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셀트리온제약, 레고켐바이오(141080), 에코프로비엠(247540), 하나머티리얼즈(166090), 넥스틴(348210)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엘앤에프였으며 한미반도체(042700), 리노공업(058470), 우리기술투자(041190) 등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