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현대건설, 지난해 정비사업 4조6100억 수주…5년 연속 1위 [집슐랭]

재개발 5곳·리모델링 3곳 등 총 11곳

압구정 재건축 TFT 신설…적극 대응

현대건설 사옥. 사진 제공=현대건설현대건설 사옥. 사진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000720)이 지난해 4조6122억 원 규모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수주한 정비사업장은 총 11곳 이다. 5곳은 단독으로 수주했고 6곳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권을 따냈다. 재건축 2건, 재개발 5건, 리모델링 3건, 공공주택 복합사업 1건 이다.

사업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울산 중구 B-04재개발로 공사비만 총 약 1조 5000억 원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삼성물산과 50대 50 비율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으며 약 7710억 원이 수주액에 반영됐다. 단독 수주 중 공사비가 가장 큰 곳은 군포 산본1동1지구 재개발로 6337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재건축·재개발 외에 리모델링,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에서도 수주 성과를 냈다는 점이 주목할만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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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알짜 지역 위주로 선별 수주에 적극 나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조직개편을 단행해 도시정비영업실 산하에 각 분야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압구정 재건축수주 TFT’ 를 신설했다. 현대건설의 ‘텃밭’인 압구정 재건축 수주를 위해 입찰 전 단계에서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한강변 초고층 권역에서 브랜드 입지와 위상을 공고히 하려는 취지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금리인상, 주택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도시정비 수주시장이 2022년 대비 절반에 그쳤는데도 5년 연속 수주 1위를 달성하며 건재함을 보여줬다”며 "2024년에도 최고의 수주 경쟁력을 이어가며 ‘도시정비 초격차’를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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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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