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헬스

한미사이언스, OCI그룹과 통합…바이오-첨단소재 시너지 낸다

이우현 OCI 회장, 임주현 한미 사장 각자 대표로


한미사이언스(008930)가 OCI그룹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합한다. 제약·바이오와 첨단소재·신재새에너지 사업군을 기반으로 공동 경영에 나서기 위해서다. 한미그룹은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연구개발(R&D)을 , OCI그룹은 헬스케어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한미약품(128940)그룹(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과 OCI그룹(지주회사 OCI홀딩스(010060))은 12일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간 통합에 대한 합의 계약을 각 사 이사회 결의를 거쳐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27%(구주 및 현물출자 18.6%, 신주발행 8.4%)를 취득하고 임주현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한다. 양사는 향후 브랜드 통합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OCI홀딩스는 각 그룹별 1명씩의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내이사 2명을 선임해 공동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우현 OCI그룹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이 각자 대표를 맡는다. 각자 대표는 통합 절차가 완료 후 제약·바이오와 첨단소재·신재생에너지 사업군을 기반으로 공동 경영을 할 계획이다.

신약 개발의 경우 10년 이상 막대한 자금의 필요가 투자하다. 한미약품 측은 이번 통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강력한 R&D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더해 OCI그룹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OCI그룹은 첨단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헬스케어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통합에 따라 양 그룹은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선진화를 통해 사업과 관리의 통합을 이뤄냄으로써 각 부문 전문성이 더욱 강화되고, 신규 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동력을 마련하게 됐으며, 양 그룹 전체 주주와 임직원 이익 보호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병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