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8일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일 뒷걸음질 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6포인트(0.16%) 떨어진 2432.04를 찍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6포인트(0.17%) 상승한 2439.96로 출발해 곧장 하락으로 전환, 약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87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07억원, 50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25%), S&P500지수(-0.56%), 나스닥종합지수(-0.59%)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크리스토프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발언의 영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12월 소매판매 규모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금리 인하 기대를 위축시켰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시총) 상위권 종목은 대부분 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42%), SK하이닉스(000660)(1.91%) 등은 오르고 있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3%), 현대차(005380)(-0.77%), NAVER(035420)(-1.60%)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포인트(0.01%) 하락한 832.95다.
지수는 전장보다 0.96포인트(0.12%) 높은 834.01에 개장한 뒤 내림세로 돌아서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260억원, 72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88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2.13%), HLB(028300)(7.43%), 알테오젠(196170)(0.23%) 등은 오르는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68760)(-2.21%) 등은 하락 중이다.